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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20 MBC 예능 [놀면 뭐하니?] 25회 속 박은영 셰프의 유산슬라면 레시피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0. 1. 20. 01:48

MBC 예능 [놀면 뭐하니?] 25회 속 박은영 셰프의 유산슬라면 레시피


오늘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5회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박은영 셰프의 유산슬 라면 레시피를 기록해 두기 위한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방송 보니까 진짜 먹음직스럽더라고요. 언젠가 직접 요리해서 먹어보고 싶긴 한데, 그날이 빨리 올 것 같진 않아서 이렇게나마 적어두기로 했어요.


유산슬 라면은 유산슬 토핑, 육수, 면의 3단 구조를 통해 완성되는 요리라고 합니다. 유재석의 라면집 인생라면의 시그니처 메뉴였는데, 그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았어요. 



일단, 1인분 기준으로 유산슬 라면의 기본 재료는 이렇습니다. 사골라면 1봉지, 돈 안심 30g, 알 새우 5개, 해삼 25g, 죽순 40g, 표고버섯 40g, 새송이버섯 30g, 간 생강 약간, 팽이버섯 2분의 1봉, 부추 10g, 대파 1개, 마늘 1개, 설탕, 간장, 백후추, 식용유, 참기름, 요리술, 굴 소스, 전분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재료들은 사진처럼 깨끗하게 씻어서 다듬어 주는 일이 필수랍니다. 그래야만 본격적인 요리 단계에 돌입하는 것이 가능해요. 




일단, 토핑 조리부터 먼저 시작해 줍니다. 돼지고기(돈 안심)의 경우 먹기 좋게 채썰어 둔 다음, 돼지고기를 제외한 식재료들을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 주세요. 이때 들어가는 식재료의 종류는 부추 10g, 죽순 40g, 표고버섯 40g, 새송이버섯 30g, 팽이버섯 1/2봉입니다. 



이렇게 식재료를 데치는 건, 박은영 셰프의 이야기에 따르자면 총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요. 첫 번째로, 빠른 시간 내에 볶아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익혀두는 것이라고 하네요. 두 번째로, 음식을 볶기가 훨씬 더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불순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점까지 전부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본 재료를 데치는 과정이 끝난 이후에는 면 삶는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유산슬 라면의 베이스는 사골 라면을 이용한다고 해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방송에서는 브랜드 노출을 피하고자 사골 라면으로 지칭했지만, 사진만 봐도 농심 사리곰탕면이라는 걸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래도 라면집이니까 라면을 쓸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사리곰탕면이라 놀라웠어요. 사리곰탕면은 그냥 조리해 먹어도 맛있는데, 한동안 먹지 않다고 이렇게 만나니 새삼 반가웠답니다. 




유산슬 라면의 면 조리는 사리곰탕면을 개봉해서 수프와 건더기를 제외하고, 면 사리만 삶아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면이 다 삶아졌다면 채반을 꺼내서 면만 건져내 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마무리에 면수가 필요하기에 라면 삶은 물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잘 삶아진 면 사리는 쫄깃한 면발을 위해서 찬물에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이러면 면 준비가 끝나는 셈이에요. 굉장히 간단하죠? 하지만, 요리가 다 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과정이 남아 있으니 여기서 멈추시면 안 됩니다.


면 준비가 끝난 후에는 토핑 조리로 넘어가 주세요. 





팬에 파와 마늘을 넣어 기름을 내주고, 여기에 간 생강과 돼지고기를 넣어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고기는 색깔이 약간 변할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고 해요. 박은영 셰프의 지휘 아래 유재석이 조리에 임했는데,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통해 힘을 북돋아주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으로, 간장 1/2T, 요리술 1T를 넣고 데쳐 놓은 재료까지 팬에 전부 넣어서 같이 볶습니다. 그러자 라면이 아니고 중식인 거냐는 재석의 탄성이 터져 나오는데, 유산슬 라면이니까 할 수 없지요. 본인도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 활동을 했으니 이 정도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하지만, 우리의 셰프님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요리 비법을 전수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재료를 함께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넣고 굴 소스 한 스푼을 곁들여서 또 볶아요.


그리고 라면에 동봉되어 있던 라면수프, 사리곰탕면의 스프를 약간만 재료에 추가해 주는 것이 유산슬 라면의 필살기라고 합니다. 단, 이 곰탕수프는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된다고 하니 살짝만 넣어주세요. 반 스푼이 채 안 되게 넣어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리곰탕면의 스프를 이렇게 활용하는 것도 굉장히 센스있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눈여겨 볼만 하더라고요. 덧붙여, 재료를 볶는 것만으로도 침을 꿀꺽 삼키게 만드는 냄새가 가게 안을 가득 채웠을 거라는 사실 또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다가 농도를 조절해 가면서 전분을 넣어주면 토핑은 마무리입니다. 근데 진짜로, 아무리 봐도 이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라면의 레시피가 아니라서 놀라움이 더 커졌습니다. 요리사의 정성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시그니처 메뉴의 위엄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했음은 물론입니다.


그 뒤에 남은 건 이제,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한 육수 만들기! 유산슬 탕면의 국물 만들기! 







육수의 조리는 위와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끓고 있는 물에 간장을 연해질 정도로만 넣어주는데, 이때의 색깔을 반드시 기억해 줘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마법의 가루인 라면 수프를 약간 넣는 것도 박은영 셰프는 잊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스프를 활용하는 일이 많은 점도 인상적이었답니다. 


그리고 후추도 톡, 톡, 톡, 톡, 적당히 넣어주고 설탕까지 넣어 간을 본 후 마무리는 참기름으로 해주면 끝! 육수의 경우에는 확실히 사골 라면만 집에 구비돼 있으면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해서 괜찮아 보였습니다. 



한 번에 정리하는 유산슬 라면의 육수 레시피는 간장 베이스에 사골 라면 수프, 후추, 설탕, 참기름을 마지막으로 탄생된다는 점도 머리 속에 잊지 말고 저장해 두시길 바라겠습니다. 


간장을 넣음에 따라 변하는 색깔에 주의해서 만들어 주시면 되겠지요. 



드디어, 거의 다 왔습니다. 찬물에 헹궈두었던 탱글탱글한 면을 보관해 두었던 따뜻한 면수에 넣었다고 빼주세요. 이러한 과정을 토렴이라고 하는데요,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덥게 해주는 일을 뜻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토핑과 육수, 면이 하나될 시간을 만나볼 자격이 충분해집니다. 





쫄깃하면서도 따뜻한 면 위에 유산슬 토핑을 올리고, 간장 육수까지 부어주면 유산슬 라면을 눈으로 마주하는 것이 가능해져요. 이로 인하여, 재료를 아끼지 않은 유산슬 토핑의 비주얼이 상당해서 한동안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라면 끓여 먹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레시피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유산슬 라면은 특별한 날을 위해 요리를 하면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해먹으려면 아예 날을 잡아야 될 것 같았어요ㅋㅋㅋ같은 재료를 써도 셰프님이 만들어낸 맛과는 다를 것이라는 걸 알기에 말이죠. 하하! 




박은영 셰프가 개발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 뿐인 유산슬 라면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진짜 조리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어질 정도였으니까요.


푸짐하게 들어간 재료의 양도 취향과 잘 들어맞아서 부러웠습니다. 



박은영 셰프의 유산슬 라면 레시피를 정리하면 이래요. 토핑, 육수, 면의 3단계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이 내용을 참고하셔서 직접 조리해 드셔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건 토핑인데, 그래도 한 번쯤은 해 먹어볼 만한 레시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요약본을 보니까 더 그러네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닌 듯 해요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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