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 HOME
  • GUEST BOOK
  • ADMIN
  • WRITE

'만족오향족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3.25 [서울3대족발 방문 총 시식평] 만족오향족발 vs 영동족발 vs 성수족발, 제 입맛 점수는요~
  2. 2019.03.22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점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3. 25. 05:25

[서울3대족발 방문 총 시식평] 만족오향족발 vs 영동족발 vs 성수족발, 제 입맛 점수는요~


오늘은 드디어, 서울3대족발 투어를 마친 기념으로 총 시식평을 이야기하는 날입니다. 그냥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고 싶어 포스팅을 시작하게 됐답니다. 입소문이 자자했던 3대 XX로 불리는 먹거리 중에서 족발 만큼은 실체가 있었기에 직접 돌아다니며 맛을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지역 3대 명물이라면서 한 군데만 나오고 나머지 두 군데는 찾지 못해 어리둥절한 먹거리가 많았기에 더더욱 그랬어요.


서울3대족발로 불리는 만족오향족발, 영동족발, 성수족발에 저만의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3위, 2위, 1위를 차지한 족발을 순서대로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3위, 성수족발 


서울3대족발 투어 속 3위는 성수 족발이 차지했습니다. 세 곳의 족발 중에서 중간 정도의 단 맛을 지녔지만 아쉽게도, 족발이 좀 질겨서 씹어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 크나큰 단점으로 작용했어요. 


그게 아니라면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살짝 안타깝지만 할 수 없죠. 



2위, 영동족발(3호점)


2위는 양재 영동족발입니다. 족발 자체의 맛만 따지고 보자면 가장 달아서 어느 순간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나 쫄깃한 식감 자체는 마음에 들었으므로 당당히 2위에 올랐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그리고, 기본 반찬들과의 궁합이 최고였다는 점에서도 큰 점수를 줄 수 있었어요. 이러한 이유로 반찬이 가장 맛있었던 족발집으로 양재 영동족발을 인정합니다. 덧붙여 일요일에는 3호점만 운영하니 방문 시에 참고하세요. 본점에서 족발을 꼭 먹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다른 날 찾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1위, 만족오향족발(홍대역점)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서울3대족발투어 대망의 1위는, 만족오향족발! 막상 먹을 때는 달지 않고 담백한 것이 족발의 가장 기본적이고 평범한 맛이라고 생각해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기본을 지켜나가는 일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고, 자꾸 생각이 나서 1위로 꼽아봤습니다.


세 곳의 족발을 모두 중(中) 사이즈를 시켰을 때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이었는데, 이건 아마 양적으로 차이가 존재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래서 친구랑 둘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기도 했답니다. 가격적인 면은 앞으로 충분히 변동 가능성이 있음으로 인해 고려는 안 했으나 참고하시라고 적어 봅니다. 순위를 매겨 나가다 어느 순간, 이러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을 뿐이니까요. 뭐니뭐니 해도 양보단 질이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서울3대족발 방문 총 시식평은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이건 단지, 저의 개인적인 입맛 취향에 따른 주관적 순위이므로 도움은 안될 거예요. 어쩌다 보니 친구와 서울3대족발 방문이 시작되었고, 거의 2주만에 세 곳을 모두 클리어한 기념으로 남기는 기록이라는 점을 다시금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성수족발 외엔 전부 본점이 아닌 곳을 가게 돼서 다음에는 본점도 도전을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양재 영동족발 본점, 만족오향족발 시청역점(본점)의 맛이 궁금해요. 비슷할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아, 그리고 세 곳 모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이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가 시간대를 잘 골라 다녀와서 최고였어요.


하지만 당분간은 족발집은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2주 3족발이라니......몇 달치 족발을 한꺼번에 먹은 기분이라 잠시 쉬어가야겠어요. 생각보다 재밌는 먹방투어였어서, 다음을 기약해 보도록 하려고요. 이제 뭐 먹으러 가볼까요?+_+ 행복한 고민은 계속됩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꼬북이는 달린다 > 맛깔나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게 이름은 문래떡볶이, 김말이 튀김이 맛있는 분식집이지요  (0) 2019.04.06
[남부터미널역/예술의전당 밥집] 허수아비 돈까스 본점에서 맛있는 히레까스로 일식 즐겼어요~  (0) 2019.03.28
성수족발, 성수역 단 한 군데 위치한 자부심 넘치는 족발집의 맛  (0) 2019.03.24
[양재 영동족발 3호점] 달달한 족발과 순두부찌개의 궁합이 잘 어울리는 곳  (0) 2019.03.23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점  (0) 2019.03.22
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3. 22. 12:13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점


금요일인 오늘부터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3일 동안은, 제가 다녀온 음식점 중에서도 "서울3대족발"로 불리는 세 곳의 족발집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대로 풀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식당은 만족오향족발 홍대점입니다. 본점은 시청역에 위치해 있지만 체인점이 많았던 관계로, 친구와 만나기 가장 좋았던 홍대에서 맛을 보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홍대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만족오향족발은 1989년에 간판 없이 10개의 테이블이 존재하는 2층 가게로부터 비롯되었으나 현재는 곳곳에 분점이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곳이라고 해요. 저도 족발 맛집을 검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만족오향족발을 얘기해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게 돼 즐거웠습니다^^




원하는 테이블에 앉고 나서 메뉴를 주문하니 떡만두국이 냄비째로 나왔어요. 기본 국물로 자리에서 끓여먹을 수 있게끔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식사하는 내내 뜨끈한 떡만두국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둘이 먹기에 떡과 만두의 양이 꽤나 넉넉해서 이 또한 만족스러웠어요. 



참고로 저는, 떡과 만두보단 뽀얀 국물의 맛에 감탄하며 먹었어요. 계속 끓이다 보니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서 족발과의 찰떡궁합을 경험하게 해줘 흡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덕택에 메인 메뉴와 함께 하며 떡만두국도 남김없이 클리어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무생채, 명이나물, 그리고 오이와 양파와 마늘은 한 접시에 같이 나왔어요. 요걸 찍어 먹을 수 있는 쌈장도 같이 등장했고요.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그릇은 이곳만의 소스인데 잠시 후에 설명을 이어나가도록 할게요. 


일단은, 쌈장을 오이에 찍어먹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어 입이 행복했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이와 함께 명이나물에 족발을 얹어 싸먹으니 두 가지 음식의 환상적인 조화가 온 몸에 전해져 깜짝 놀랐어요. 마지막으로, 무생채의 맛도 나쁘진 않았으나 앞서 언급한 반찬들에 비해서는 별다른 특이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나타난 우리의 메인메뉴 족발은 중 사이즈로 가격은 32,000원이었어요. 등장하자마자 플레이팅이 은근히 멋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했는데, 이와 더불어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족발의 비주얼에 시선을 뺏기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직접 맛을 본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의 족발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감명깊은 먹방을 이루게 해줘서 친구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쉼없이 식사를 이어나가게 도왔답니다. 그냥 족발만 먹으면 특유의 담백함이 매력으로 다가왔고,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두 눈을 번쩍 뜨이게 도와줬어요. 



이와 함께, 족발이 식지 않도록 온열판에 준비되어 있어 그 위에 족발 그릇을 올려놓고 먹으면 따뜻함이 유지돼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손님들을 위한 배려와 센스는 물론, 만족오향족발만의 강점을 확인하게 돼 좋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족발 접시가 온열판 그릇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직원분이 알아서 위치에 꼭 맞게 놓아주시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그리고, 아직 끝이 아니에요. 이곳의 족발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이 이제 곧 공개됩니다. 기본 반찬을 내어줄 때 채썬 양배추를 큰 그릇에 담아 건네주시거든요. 이 재료를 활용해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가게 벽면에 오향족발 맛있게 먹는 법이 쓰여 있어서 그걸 그대로 따라해 봤어요. 가장 먼저, 큰 그릇 속 양배추를 적당량 덜어내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양배추채를 적당히 덜어서 어디에 담느냐 하면, 바로 사진 속 그릇에 퐁당 곁들여주시면 됩니다. 이 접시에 담긴 내용물은 만족오향족발만의 특제 마늘소스로, 레몬과 마늘이 함께 함으로써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여기에 양배추채를 원하는 양 만큼 넣어서 적셔준 뒤에 그냥 먹는 게 아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주셔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아직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았으니까요. 



특제 마늘소스에 양배추채를 듬뿍 적셔준 다음, 콜라겐이 가득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로 이루어진 족발을 얹어서 같이 먹으면 완전 꿀맛이에요. 부드러운 족발과 아삭거리는 양배추채에 새콤한 마늘소스의 어우러짐은 먹는 내내 콧노래를 부르게 만들 정도로 기쁨을 전해주는 맛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이로 인해 족발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발견해 실행에 옮긴 만족오향족발만의 마늘소스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본점도 꼭 가고 싶어졌어요. 거긴 줄 서야 한다니까 일찍 가야겠죠? 홍대역점은 사람들로 북적이긴 했지만 빈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어 이 점도 굿! 이었답니다.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사로잡았던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이었습니다. 다 좋았는데,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저희 같은 경우는 처음 방문한 거라 두리번거리다가 벽면의 글을 보고 레시피를 알게 된 거라 더더욱 그랬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점은 짚고 넘어가 봅니다.


다른 족발집에 비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서 괜찮았던 만족오향족발에서 다음엔 보쌈이랑 쟁반국수도 먹어보고 싶어요! 이날은 족발만으로도 배불러서 맛보지 못한 메뉴가 궁금해진 채로 가게를 나왔으니 언젠가 여럿이서 다시 도전할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봐야겠어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꼬북이는 달린다 > 맛깔나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족발, 성수역 단 한 군데 위치한 자부심 넘치는 족발집의 맛  (0) 2019.03.24
[양재 영동족발 3호점] 달달한 족발과 순두부찌개의 궁합이 잘 어울리는 곳  (0) 2019.03.23
[투썸플레이스 TWG 얼그레이 마카롱] 향긋하고 달콤했던 홍차 디저트의 맛  (0) 2019.03.15
서울 문래동 예술촌(창작촌) 팝업 카페 동향, 한옥을 개조한 인테리어와 맛이 돋보이는 곳  (0) 2019.03.09
[해태 로코코 초콜릿 스트로베리 요거트] 상큼하고도 달콤한 딸기 요거트의 풍성한 맛  (0) 2019.03.04
Posted by 베짱꼬북
«이전  1  다음»
태그 : 미디어로그 : 지역로그 :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Tistory

블로그 이미지
베짱꼬북
이 세상의 모든 재밌는 것들을 모으는, 호기심 가득한 생활정보 수집가.

카테고리

hello, goodbye- (2074)
드라마 취향 (112)
베짱이는 노래한다 (444)
book store (129)
헌책방 옆 음반가게 (87)
TV를 켰어 (99)
공연, 전시 한편 어때? (52)
만화 & 영화 속으로 (77)
꼬북이는 달린다 (581)
맛깔나는 인생 (510)
여행, Road Travel (71)
Information Center (936)
Money Life (57)
주식 ABC (75)
건강이 최고 (107)
패션&뷰티 스타일 (160)
맛있는 요리를 위하여 (72)
생활정보 수집가 (259)
생활템 리뷰 (75)
IT 기기와 함께 (56)
자동차의 세계 (67)
생물과 환경 (8)

최근에 달린 댓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