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반포역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파리크라상에 다녀왔습니다. 애플하우스에서 즉석떡볶이와 무침군만두로 배를 채우고 디저트로 딸기를 먹고자 찾아간 곳이에요. 이때는 한창 딸기철이었던지라 홀케이크는 물론이고 빵 종류 또한 딸기가 많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파리크라상이 가격대가 좀 있는 베이커리라서 홀케이크 도전은 안 하게 된다는 점이 포인트!^^;
그런 의미에서 이날도 어김없이, 조각 케이크를 먹으러 갔었죠. 그중에서도 '귀여운 생크림 토끼'라는 이름의 딸기 케이크가 눈에 띄었는데, 딱 보기에도 양이 만족스럽지 않아 이렇게 사진으로만 남겨봤습니다.
저녁식사 시간대를 지나서 방문해 그런지 몰라도, 빵 종류가 많이 나간 상태였기에 새삼 파리크라상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가격이 어느 정도 있지만, 맛도 있기 때문에 외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니까요.
디저트를 고르기 전에 파리크라상 내부를 한 바퀴 둘러보는데, 영롱한 딸기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아서 걸음을 옮기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였거든요.
이미 배가 부른 상태인 게 다행이었다 싶어요.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히 선택해 계산대 앞에 서게 됐으니 말이죠. 디저트로 친구랑 나눠 먹으려고 빵 하나에 조각 케이크 하나,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답니다.
딸기를 애정하는 우리들답게, 종류는 역시나 딸기로 통일을 했어요. 딱 봐도 딸기를 연상시키는 생김새가 아름답지 않나요? 하하!
파리크라상에 올 때마다 사 먹는 조각 케이크, 그리고 신제품으로 출시된 새로운 빵까지 만나게 돼 즐거웠던 파리크라상 반포점에서의 하루였습니다.
일단, 이번에 신상품으로 만나보는 것이 가능했던 데블스 스트로베리 번을 소개합니다. 가벼운 브리오쉬 안에 딸기 요거트 크림과 생딸기가 어우러진 빵으로,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에 합류하게 된 제품이라고 해요.
설명대로 브리오쉬의 가벼움이 폭신폭신함을 더하는 게 인상적이었고, 딸기 요거트 크림이 상큼해서 식후 디저트로 딱인 맛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쪽에 생딸기도 포함됐던 것으로 기억이 나긴 하는데,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달콤하기보단 상큼한 맛의 딸기 디저트를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빵으로 신선한 자극을 경험하게 해준 데블스 스트로베리 번이었습니다. 다만 설명 중에 치명적인 유혹이라는 단어는 맛에 대한 설명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는데, 그럴 거라면 데블스 스트로베리 요거트 번으로 정정하는 게 낫다 싶었습니다. 생딸기가 아닌 딸기 요거트 크림의 맛이 더 강렬했으니까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파리크라상 어느 지점에서 먹어도 맛있네요. 여기는 첫 방문이었지만, 역시나 입을 사로잡고도 남았습니다. 케이크 시트 사이의 생크림에 콕콕 박힌 딸기도 좋았고 말이지요.
생딸기 케이크는 역시 생크림이 최고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어 이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크 윗부분에 생딸기 2개가 올려진 것도 추가 점수 획득에 큰 기여을 했음을 밝힙니다. 생딸기 하나만 딱 올라간 조각 케이크가 많았어서 이 부분 만큼은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친구랑 하나씩 먹기에 매우 안성맞춤! 퍼펙트!
디저트는 두 개를 주문했지만 음료는 양심상 한 잔만 시켜 나눠 마셨어요. 파리크라상의 말차 라떼는 처음이었는데 부드러운 맛과 향에 푹 빠져버리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파리크라상 자체 브랜드 컵에 나온 비주얼도 매력적이었어요. 양도 꽤 많아서 디저트와 같이 즐기기에 완벽했음을 인정합니다. 날씨가 추웠어서 말차 라떼의 따뜻함에 더 반하게 됐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구반포역에 자리잡은 파리크라상 반포점은, 친구와 수다 떨며 디저트를 먹고 지하철역으로 돌아가는 위치에 존재해서 접근성 또한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언제 또 이곳을 찾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다시 오게 된다면 반갑게 들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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