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 카페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과자의 세계 속 커피 한잔과 워너원의 흔적

베짱꼬북 2017. 9. 13. 08:45




잠실에서 밥 먹고 디저트를 먹으려고 롯데 스위트월드 다녀왔어요. 이곳은 롯데제과의 31개 브랜드, 총 187개의 제품을 포함해서 각종 기념품과 즉석에서 만든 수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탄생된 공간이라고 해요. 


카페 겸 체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 곳곳에서 눈에 띄는 포토존과 달달한 먹거리의 향연이 이어져 보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이곳에서만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스위트월드 한정 패키지 상품, 대용양 상품과 기념할 만한 물품도 직접 만나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단순히 놀이공간이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이 또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가나초콜릿의 제조 공정이 그림과 함께 작성돼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예전에 가나초콜릿 정말 많이 먹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귀여운 가나초콜릿 캐릭터도 눈에 쏙 들어오지 않나요? 작지만 귀여운 비주얼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알았다면 더 일찍 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여기는 그야말로 과자 천국이니까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자주 먹었던 스카치 캔디와 월드콘 캐릭터도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스카치 캔디의 양쪽에는 손을 연상시키는 색색깔의 사탕이, 월드콘은 숟가락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깜찍했어요. 


캐릭터가 작은 크기는 아니라 가운데서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었고 말이죠~





요렇게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답니다. 확실히, 가까운 마트에서 경험하지 못한 모양의 롯데제과 제품으로 가득해서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었어요.



사람들도 정말 많았는데 저는 왜 이제야 알게 된 걸까요~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말랑카우! 말랑카우도 제가 참 좋아하는 간식 중의 하나랍니다^^ 







그리고,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 내부로부터 외부까지 이어지는 선로를 달리는 장난감 기차는 화룡점정이었어요. 예쁘게 꾸며진 길을 따라서 머리 위로 힘차게 지나가는데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어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지만, 어른들 또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만드는 체험공간이라는 점에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보여졌습니다. 






한쪽 벽면은 이렇게, 기차가 가는 길을 커다란 지도로 만들어놔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요. 왼쪽에 놓인 저울에 담긴 것은,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과 과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모형들인데 손에 들고 사진 찍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가가 알아서 들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다반사였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조스바에 마음을 빼앗겼더랬죠. 제가 참 좋아하는 조스바도 여러가지 종류의 맛이 등장하던데 그래도 먹던 게 가장 맛있긴 하더라고요. 하하! 





그리고 제가 간 날은, 볼거리가 더 많았던 것이 요하이와 워너원의 콜라보 덕택이었어요.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에서 요하이를 일정수량 이상 구매하면 워너원 단체 브로마이드와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행사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늦게 방문했더니 요하이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다른 제품으로 가격을 맞춰오면 브로마이드를 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어요. 벽에 매달린 채로 반짝거리던 워너원 멤버들. 그 속에서 옹성우의 모습이 빛났습니다+_+





그리고 요건, 워너원의 멤버 이대휘가 실제로 들고 촬영한 케이크래요. 진짜 예쁘죠? 실물로 보니까 더 깜찍하고 눈에 띄더라고요. 귀염귀염해 가지고. 워너원 덕택에 요하이 먹어보나 했더니,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에는 편의점을 포함한 여러 매장에서 요하이를 판매 중이긴 한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하고, 결국 그렇게 됐어요ㅎㅎ;





플래그십스토어로 여러가지 체험과 더불어 한쪽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구비돼 카페로도 쓰여지는 것이, 공간의 활용도가 높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저희는 과자 몇개 사고, 밥을 배부르게 먹은 덕택에 음료는 하나만 주문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맛이 괜찮았답니다. 롯데 스위트월드를 지칭하는 컵홀더도 예뻐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의자 사이사이에도 요렇게 캐릭터 쿠션이 놓여 있어서 세심한 인테리어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였습니다. 디저트 종류 말고도 카페 메뉴 역시 은근히 눈에 들어오는 게 많았는데, 근처에 또 갈 일 있으면 한번 더 가볼까 싶기도 해요.



카페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세계 속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워너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던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근처에 롯데월드도 존재해서 컨셉도 잘 어울리고 말이죠. 다음에는 제과 물량 많을 때 가서 제대로 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손에 넣을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