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

대학로 18번 완당의 완당, 소고기 덮밥, 온모밀!

베짱꼬북 2017. 2. 7. 10:10










완당은 부산에서 유명한 메뉴라고 알고 있음에도

부산 여행 갔을 때마다 먹어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웠어요.


그런데, 대학로에 18번 완당이라는 가게가 생긴 후로는

호기심이 해결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와요.












그리고, 소고기 덮밥과 완당은 세트메뉴로 시켜봤어요.


덮밥의 크기가 작지만,

같이 먹다 보면 배불러서 나쁘지 않아요~











완당은 만두피가 굉장히 얇고 속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메뉴였는데요,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간장의 맛이 완당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다던데,

저나 지인의 입맛에는 먹으라는 대로 먹어도 쏘쏘~ 정도였네요.










양은 많지 않으나 알찬 재료가 

맨 위에 올라가 있어 맛나게 먹었던 소고기 덮밥.


괜찮았어요!










그러나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사진 속의 온모밀!


따뜻한 모밀은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풍성한 유부와 어묵에 뜨끈한 국물이

모밀면과 잘 어울렸어요.


완당보다 온모밀에 손길이 더 갔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둘이 야무지게 세 가지 메뉴를 한꺼번에 시켜먹고

배 두드리며 18번 완당을 나왔습니다. 


완당을 처음 먹어보게 돼서 뜻깊었고,

온모밀이 맛있어서 나름의 수확을 얻었던 날이라

결론적으로는 좋았어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