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구단들의 자세
누구나 우승을 꿈꾸지만,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팀!
프로야구의 세계는 냉정하고, 그렇기에 모든 구단들이 승리를 위한 새판을 짜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2013년.
여전히 진행되어가고 있는 중이지만, 이제 슬슬 끝이 보입니다.
저도 야구팬이라서 그런지, 현재 구단들의 움직임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지켜봐야만 하는 입장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구단들이 선수들과 계약을 하고, 선수들이 거취를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것이 진짜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야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수들이 이적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낌과 동시에
구단들은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우리들의 사회생활 역시 마찬가지잖아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돈 때문에 직장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드문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액수가 아니라면, 돈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반면에, 회사의 입장에서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누군가를 내칠 준비가 되어 있고,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니까...이것이 바로 진정한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3년의 fa시장은 급물살을 탔고, 그로 인해 한 팀에 있던 선수들이 여러 구단으로 나뉘어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제 마음에도 파도가 넘실거리는 중인데, 잘 모르겠어요.
결과가 좋다면, 야구팬들의 마음은 다시 밝아지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벌어진 모든 일들을 잊을 수는 없지 않을까요?
2014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구단들의 자세,
조금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냥, 새 시즌을 맞기 전에 해보는 넋두리였습니다.
뭐라고 말은 하고 싶은데, 생각 만큼 글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내코가 석자라고, 제 인생이나 제대로 정비해서 2014년을 잘 맞아야겠어요.
힘내야지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