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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만들어 본, 오징어 짬뽕 라면

베짱꼬북 2013. 10. 17. 15:30

 

 

 

 

집에 오징어 한봉지가 있는 걸 발견해서, 오징어 볶음을 만들까 하다가...

예전에...동생님이 내가 해준 오징어 볶음이 맛없다고 해서...포기......

진작 말했으면 계속 안 만드는 건데, 아무튼 그 사건으로 꽤나 충격을 먹고

오징어 볶음을 요리하는 일은 자제 중이에요.

 

그런 고로, 이번엔 나름대로 오징어 짬뽕 라면에 도전!

요리라기 보단 그냥 마음껏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오징어 볶음의 아픔 따위는 저 멀리 날려버리기로 합니다ㅋㅋㅋ

 

나 혼자만 해먹을거야...ㅠㅠ......

 

 

 

 

오징어 짬뽕 라면을 만들기 위해선 오징어가 있으면 돼요.

오징어 양이 참 많죠?

라면 2개 끓인다고 해도, 오징어가 더 많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하지만 오징어 좋아하니까, 절대로 남겨놓을 생각 따위 하지 않고 체에 걸러 물을 뺍니다;ㅁ;

 

 

 

 

오징어 짬뽕 라면의 두번째 재료는 파!

제가 파를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파도 넣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고춧가루 한 스푼과 라면 2봉지도 필요하다는 거~~~

 

라면은 신라면 하나, 삼양라면 하나 짬뽕으로...

이것이 그야말로 오징어 '짬뽕' 라면 아니겠냐며ㅎㅎㅎ

 

사실, 신라면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서 그랬다는 진실, 하하하!ㅋ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오징어 짬뽕 라면~

맛은 어땠냐구요?

완벽한 짬뽕까진 아니었지만 짬뽕에 다가가기 위해 발악하는 정도, 짬뽕에 꽤 가까이 다가간 국물맛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얼큰해서, 해장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음엔 물을 더 조금만 넣어보려구요.

 

꼬들꼬들한 면발과 함께 한 오징어 짬뽕 라면,

나름의 별미가 아닐 수 없었던 하루였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