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는 노래한다/헌책방 옆 음반가게

드렁큰타이거 With 윤미래 & Bizzy,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베짱꼬북 2013. 9. 30. 08:30

 

 

 

드렁큰타이거 With 윤미래 & Bizzy 라는 이름으로, 드디어 이 사람들의 앨범이 나왔네요.

'살자' 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로 가득찬 이번 앨범,

참 좋습니다.

 

그냥 무작정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저 요즘, 좀 많이 힘들거든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예전보다 더 많이 울고, 우울하고 그래요.

죽고 싶다는 마음까진 아니지만,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많이 생겨요.

 

별거 아닌 일이고, 모두 지나갈 일이지만,

가끔은 그 모든 게 감당하기 힘들어요ㅠㅠ

 

그럴 때, 드렁큰 타이거의 앨범이 힘을 주고 있어요.

저에게 남은 건 이제 음악 정도 뿐인 것 같기도 해요...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Beautiful Life'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냥, 들으면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느낌 아실테니까~~~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게 사실이지만

가끔은 삶 속 하루하루가 버거워 쓰러져 버릴 것만 같아요.

 

하지만 힘낼 거예요. 힘은 낼건데, 계속해서 반복될 이야기가 두렵습니다 ㅎㅎ;

정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ㅁ;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나를 위로해주는 게 하나 쯤은 있으니까, 기운낼래요!

 

이것 또한, 지나가겠죠?

믿어요 :

 

그러니까 우리, 살아요!

매일 열심히 말고, 즐겁게! 치열하게 말고 신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