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 대식가 테이 먹방 엘리게이터 파이 한우스테이크 수제버거 닭볶음탕 파는 매운탕집 철권 라디오 스케줄

베짱꼬북 2022. 10. 24. 00:02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에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테이가 출연함으로써 군침 넘어가는 먹방과 더불어 예상을 뛰어넘는 핵개꿀 스케줄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지난 번 이석훈 회차에 등장해 "연예인이 개꿀이야."라는 명언을 남기며 모두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놀라운 시간을 확인하게 해줘서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덕분에 개꿀러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다지요.

 

테이는 6개월 전 새로운 회사에 들어감으로써 매니저 김영혜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영혜는 과거 박나래의 매니저로 모습을 드러냈던지라 전참시 출연진들이 익숙함을 표했으며, 테이와 일한 지는 3개월이 되었고 매니저 일은 6년째 지속 중이라고 해서 인상적이었어요. 남다른 포스가 눈여겨 볼만 했거든요. 

 

테이는 김영혜를 먹잘알 매니저로 손꼽으며 음식에 대해 물어보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언급해서 이 점도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리하여 일단 본격적인 스케줄에 앞서 동네 빵집을 방문하여 빵을 사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지요. 이때 김영혜 매니저가 구입한 엘리게이터는 얇은 빵 반죽을 겹겹이 쌓아 만든 파이의 일종으로 페스츄리 식감을 중심으로 견과류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게 매력적인 디저트라고 합니다. 

 

 

엘리게이터 파이를 판매하는 곳은 웨스트진 베이커리로, 이미 빵이 맛있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엘리게이터 파이의 유명세가 대단했으므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웨스트진베이커리 본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먹어보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테이를 위하여 사다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하던데, 엘리게이터 두 판을 예쁘게 포장해서 출발 전에 사이좋게 나눠 먹는 모습이 그래서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간식에 곁들여 먹을 커피도 잊지 않았는데 매니저 커피는 벤티 사이즈였던 반면, 테이 커피는 1리터짜리라서 이 점도 놀랍기 그지 없었어요. 일반 커피 사이즈를 사면 한 모금이라면 끝이라고 해서 역시나 대식가구나 싶었답니다. 

 

테이는 엘리게이터 파이의 모양새에 한 번 놀라고, 먹는 내내 맛에도 감탄하며 끊임없이 집어먹기 바빴습니다. 여기에 커피를 마시는 일도 잊지 않았지요. 다이어트 중이라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손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그 와중에 매니저의 가족들이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밝혀서 괜히 맛잘알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니저네 집은 한우정육식당, 이모는 중국집, 친척오빠는 쌀국수와 닭갈비를 메인으로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고야 말았습니다. 

 

이와 함께 무침 만두로 잘 알려진 분식집 애플하우스가 매니저의 대학교 선배님 가게라는 점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도왔어요. 저도 애플하우스 무침만두를 좋아해서 더더욱 그랬다지요.  

 

그렇게 먹는 얘기를 하며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목적지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됨을 확인 후 새로운 간식을 먹기 위하여 햄버거집을 찾았습니다. 덧붙여 햄버거는 밥이 아니고 빵이라는 점을 강조하던 매니저의 입담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 식사는 아니라는 얘기인 거죠. 

 

여기에 테이는 햄버거가 핑거 푸드라는 말을 해서 역시나 탄성을 내뱉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그리고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에서 테이와 매니저가 달려간 곳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모스버거라고 합니다. 

 

두툼함이 돋보이던 수제 어니언링을 시작으로 한우 스테이크 버거, 크림과 특제 소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햄버거, 오리지널 대표 버거까지 푸짐한 메뉴가 눈 앞에 펼쳐짐에 따라 이목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기패티의 육즙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대신, 음료 만큼은 최소한의 양심을 담아 제로 콜라로 시켜서 리필해 마시는 테이의 모습이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이와 함께 햄버거를 조금씩 맛보며 재료 분석 및 신메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줘서 이 점은 본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테이 같은 경우에는 햄버거를 정말 좋아해서 행사나 일정이 있어 다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유명한 수제 버거집은 잊지 않고 방문하는 편이라고 해요. 버거집 사장으로의 시장 조사를 겸해서 말이죠.

 

뿐만 아니라 스케줄 중간중간 시간이 날 때도 버거와 함께 한다고 해서 감명깊었습니다. 그래서 테이의 햄버거 가게인 테이스티 버거도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아직 못 가봐서 슬퍼요. 

 

그 속에서 테이는 썰먹파, 매니저는 들먹파로 각기 다른 먹방을 보여줘서 이 부분도 눈을 뗄 수 었게 도왔습니다. 둘 다 음식을 맛나게 잘 먹는 대식가라서 이로 인한 케미가 도드라졌어요. 

 

버거 분석 후에는 대식가로 돌아온 테이의 면모도 만나게 돼 뜻깊었어요. 

 

간식으로 수제버거 3개를 클리어한 뒤, 테이가 달려간 곳은 야외 행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수로 노래를 부르는 뮤직 페스티벌이 아니라 춘천에서 열리는 E-스포츠 게임 행사에 참여한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덕분에 철권을 좋아하고 또 잘하는 테이를 위한 맞춤 행사로, 개꿀 스케줄의 절정을 맞닥뜨리게 해줘서 뜻밖의 유쾌한 시간을 들여다 보는 일이 가능했어요. 

 

덧붙여 테이가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표현한 건 자영업까지 투잡을 뛰고 있음으로 인하여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알기에 이를 재밌게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덕택에 테이의 재치 넘치는 말솜씨가 고개를 끄덕이게 도왔다지요. 

 

그리하여 이날은 철권 게임 대회에서 테이를 이기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일명 "테이를 이겨라!"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테이는 연예계에 소문난 게임 덕후이기도 한데요, 단 한 사람도 선물을 못 받아 가게 하는 것이 목표임을 알려서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져주는 일은 없을 거라며 철권을 그냥 놀면서 해온 게 아니라는 걸 인정받고자 선물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혀서 고개를 내젓게 되었어요. 실제로 노래를 끊고 게임에만 매진했던 적이 있으니 말 다한 거 아닐까 싶네요. 게임에 대한 진심이 전해져 왔다고나 할까요?

 

철권 매니아 프로게이머로 출격한 철권의 왕 테이는 신나는 게임 스케줄로 인하여 전용 조이스틱까지 챙겨왔지만, 초반에 대결해야 했던 도전자들이 주로 어린 친구들이었던지라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한 손가락만 사용하는 페널티를 스스로 적용하여 애를 쓰긴 했으나 그래도 져주진 않더군요ㅋㅋㅋ

 

 

이로써 잔인한 승부사로 자리잡은 테이는 동심 파괴왕에 등극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현실을 깨닫게 하는 어른들 한두 명은 만나야 한다며 본인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어요. 

 

그러다 드디어 어른 도전자임과 동시에 계급이 철권신인 초고수가 등장하자 테이는 감격했습니다. 철권신은 세미프로로 본인의 계급인 이보다 아래 등급이라고 해서 둘의 대결이 기대가 됐어요. 실제로 게임할 때 이 계급을 만나본 적도 없다며 져도 된다는 말과 더불어 영광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던 순간에서 진정성이 도드라졌답니다. 

 

이번 게임 대결은 빅매치였던 만큼, 단판 승부가 아닌 3판 2선승제로 펼쳐졌어요. 그런데 뜻밖에도 테이가 승리를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둬서 놀라움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게임까지 잘하는 다재다능함이 부러워졌어요. 

 

행복했던 개꿀 스케줄 후에는 수원으로 향하여 배달 업체에서 하는 라디오 진행을 맡아 프로페셔널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꿀팁도 알려드리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배달의민족에서 하는 라디오라고 하더라고요. 프로그램명은 테이의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맞춰 라디오를 한다고 하네요. 

 

라디오 생방송의 특별 게스트로 나온 이이경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으로 테이와 같은 배역을 맡으며 함께 하다 친해졌다고 하는데, 오직 테이를 위하여 수원까지 온 거라고 해서 이로 인한 의리가 눈부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허안나까지 게스트로 함께 하니 금상첨화였다지요.

 

테이는 과거 라디오 DJ로도 활약했었고, 현재는 버거집을 꾸려나가는 자영업자이기도 해서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조언과 공감에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그리고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에서 만나 보게 된 대식가 테이의 하루는 김영혜 매니저가 추천하는 동네 닭볶음탕 맛집에서의 식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테이의 최애음식이 닭볶음탕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곧바로 전화로 예약을 해서 닭볶음탕 2개에 수제비를 추가하는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는데, 도착한 식당에서 접한 음식의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매니저는 테이와 같은 지역에 거주 중인데, 맛집이 없는 줄 안다고 해서 소개를 해주려고 데려간 거라고 하네요. 

 

 

김영혜 매니저 가족분들의 단골 식당이기도 한 이곳의 정체는 경기도 파주시에 자리잡은 능골매운탕이에요. 매운탕집인 관계로, 닭볶음탕은 단골들만 알고 미리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해서 흥미로웠어요. 2시간 전 전화를 해서 요청을 해도 사장님이 수락을 해야만 나오는 게 가능한 음식이라고 해서 눈길이 절로 갔어요. 

 

닭볶음탕 1개는 3~4인분에 해당하는데 매니저와 테이 모두 대식가라 1인 1냄비로 테이블을 따로 이용하는 모습도 전참시 222회의 명장면과 다름 없었습니다. 매운탕집이라서 매운탕 양념으로 끓인 닭볶음탕을 맛볼 수 있는 점도 신선하게 여겨졌음은 물론이에요. 

 

테이는 닭볶음탕에 밥을, 매니저는 수제비를 곁들이며 취향에 따라 먹는 재미도 쏠쏠해 보였습니다. 저도 만약에 가서 먹어볼 수 있다면 밥 대신 수제비로 즐겨보고파요.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즐기면 최고! 볶음밥을 제외하면 테이는 밥 세 공기, 매니저는 수제비 리필로 1인 1닭볶음탕의 위엄을 경험하게 해줘서 보는 내내 배가 고파졌던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였습니다. 두 사람 다 음식을 맛깔나게 잘 먹어서 보기 좋았어요.

 

발라드 황태자로부터 시작해 능청스러운 연예인으로 꾸준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테이의 대식가다운 면모를 오래간만에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작품과 귀를 사로잡는 앨범을 통하여 만나요! 먹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