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Center/생활정보 수집가

비타민 음료가 담긴 갈색 유리병의 비밀을 파헤치다(화장품, 영양제, 맥주병 포함)

베짱꼬북 2021. 8. 27. 07:46

최근에 비타500 한 병을 섭취하면서 문득 이런 궁금증이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비타민 음료는 왜 갈색병에 담겨져 판매되는 걸까요? 비타500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비타민 드링크 또한 어두운 갈색 유리병에 음료를 담아 출시되는 것이 기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데, 새삼스레 이런 의문을 품게 돼서 저 또한 놀랍지 않았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물음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지금부터 이에 따른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더라고요. 

 

 

우리가 익숙하게 마셔 온 비타민 음료에는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C가 듬뿍 함유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하여 비타민 음료가 갈색병에 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비타민C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빛으로부터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빛에너지가 분자에 가해지면 화학반응이 촉진되므로, 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갈색 유리병이 쓰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햇빛을 받은 옷이 산화로 말미암아 변색되는 현상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보면 돼요. 이때 산화란, 공기 중의 산소가 제품의 성분과 결합돼 본래의 성질을 잃고 새로운 성질을 갖는 상황을 지칭합니다. 사과를 바깥에 놔두면 갈색으로 변화는 갈변 현상도 앞서 언급한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C는 빛을 흡수함에 따라 산화반응이 발생하므로, 자외선 투과와 더불어 산화작용을 방지하고자 갈색병에 담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여기에 더해 그냥 갈색병이 아니라 갈색 유리병을 사용하는 것은, 플라스틱 용기보다 영양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비타민C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기억해 주세요.  

 

비타민 음료 외에 각종 영양제 및 화장품에 갈색 유리병이 쓰이는 것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요. 그런데 요즘은 예전보다 기술이 좋아져서 갈색병을 이용하지 않음에 따라 변화를 꾀하는 제품들도 많아지긴 했어요. 그러한 상품들은 여태껏 얘기한 부분을 보완해서 트렌드에 맞게 출시된 것일 테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비타민 음료를 중심으로 화장품 및 영양제 보관용기 맥주병에 쓰이는 갈색 유리병의 비밀을 파헤쳐 봤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산화'라고 봐도 무방하니, 이 두 글자만은 머리 속에 꼭 기억해 두세요.

 

그럼 저는 궁금증을 해소했으니,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고 사라질게요. 앞으로는 갈색병을 만나면 산화라는 단어가 떠오를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도 유익한 생활정보를 얻게 돼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