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

[크라운 츄러스] 계피와 설탕의 맛이 바삭한 과자 속에 담긴 스페인 정통 스낵

베짱꼬북 2019. 9. 3. 08:03


크라운 츄러스는 스페인 정통 스낵으로 알려진 츄러스를 과자로 탄생시킨 먹거리예요. 스페인에서 유명한 간식거리로 꽤 오랜 전통을 지닌 음식이기도 합니다. 츄러스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커피와 함께 곁들여도 좋은 디저트라 먹는 재미가 있는 게 특징이에요.



참고로 제가 먹은 건 한 봉지에 40g(216kcal)이라서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순식간에 먹어치우기 바빴답니다. 츄러스 하면 떠오르는 건 계피맛인데, 계피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이날 따라 왜 츄러스를 사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과자 봉지 뒷면에는 제품명부터, 재료와 영양정보가 빼곡하게 잘 기록되어 있어서 역시나 뜯기 전에 한 번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라고 쓰여진 게 그나마 위로가 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진짜 예전에 즐겨 먹던 꽤 큼직한 스낵의 양이 아니라서 조금은 안심이 됐어요. 적당히 먹기에 딱 괜찮은 사이즈였거든요. 요즘은 작은 봉지로 많이 출시가 돼서, 마트 가면 큰 거 말고 이 사이즈로 더 많이 사게 되더라고요. 



봉지를 열었더니, 크라운 츄러스의 아담한 크기와 양이 눈에 띄었어요. 츄러스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잘 만든 것이 눈에 들어와 재밌었고, 계피 특유의 맛과 향이 설탕과 단 맛과 잘 어우러져서 나쁘지 않았어요. 계피맛 먹거리는 선호하지 않지만 이날은 남김없이 전부 다 입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기름에 갓 튀겨 나오는 츄러스는 부드러운데 반해, 크라운 츄러스는 바삭한 과자라는 점에 큰 차이가 존재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셔도 좋겠네요. 그리고 계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구입을 권하지는 않으렵니다. 저는 요새 입맛이 또 변해가는 과정에 있어서 별로 도움이 안 될 거예요. 예전에 안 먹던 거 먹고 그러는 과도기라서 말이지요. 


계피의 맛과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바삭한 츄러스의 달콤함에도 손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이 정말 많지 않으니 이 점 참고로 해서 구입하셔요. 계피는 취향이 아니나 맛은 궁금하다 싶다면 저처럼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