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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 펄럭이던 무지개 깃발(프라이드 배너) 속 색깔의 의미
베짱꼬북
2019. 7. 11. 22:11
2019년 5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6월 1일 토요일에는 퍼레이드에 참여한 어마어마한 이파가 장관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저는 스케줄이 있어 축제의 현장에 직접 방문하진 못했어요. 대신 광화문역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외관에 자리잡은 무지개 깃발, 일명 프라이너 배너를 우연히 만나게 돼 반가웠답니다. 축제기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 친구와 광화문에 가게 된 거라서 운좋게 발견한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주한 미국대사관의 무지개 깃발은 한국의 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하고 성소수자의 기본원리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을 포함, 전세계의 단체와 연대한다는 의미로 걸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프라이드 배너를 걸게 된 건 2019년이 처음은 아니라고 해요.
모든 인간은 개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자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존재함에 따라 성소수자들의 인권 역시 보장받아야 한다는 뜻에서 개최되고 있는 퀴어문화축제는 서울로부터 비롯되어 대구, 전주, 제주, 부산 등으로 계속 확산되는 중이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속 무지개 깃발이 지닌 색깔의 의미는 이렇답니다. 빨강은 삶, 주황은 치유, 노랑은 태양, 초록은 자연, 파랑은 예술, 보라는 영혼입니다. 축제를 상징하는 깃발인 만큼, 이 점도 머리 속에 넣어두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