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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리턴즈] 여행 최초, 이서진 없이 아침식사 첫 주문에 성공한 H5

베짱꼬북 2018. 7. 21. 08:02


새로이 시작된 tvN 예능 꽃할배 리턴즈는 기존 멤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김용건이 막내로 합류함으로써 H5가 완성되었고, 여기에 짐꾼 이서진까지 여섯 명이 함께 떠난 동유럽 여행기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주 3회에선, 독일 베를린 여행을 마치고 기차로 이동해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꽃할배들의 모습이 보여졌는데요, 이들이 묵게 된 아파트 숙소는 넓은 방으로 구성된 쾌적한 환경이 매력적이었으나 조식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따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짐꾼이자 총무를 맡은 이서진은 H5에게 1인당 50유로를 전달하며 원하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자유롭게 즐긴 후에 오전 10시에 모이자는 공지를 남겼고, 다섯 할배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행 최초로 이서진 없이 할배들 스스로가 아침식사를 주문해야 하는 미션이었기에 매우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저 역시도 낯선 곳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던 터라 공감대를 형성하며 바라보게 된 장면들이기도 했답니다. 





근형과 용건은 숙소 근처를 걷다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해 자리를 잡았는데, 영어로 된 메뉴판을 읽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으므로 더더욱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했던 메뉴가 있었지만 직원이 음식을 권해줘서 그것으로 변경하는 모습도 눈에 쏙 들어왔다지요. 





용건은 햄이 들어간 오믈렛, 근형은 에그 베네딕트를 시켜 먹었는데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이 돌아서 배가 고파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 오믈렛을 주문하려고 생각했던 근형은 직원이 권하는 에그 베네딕트를 먹으며 맛있다고 극찬했고, 용건은 햄이 포함된 오믈렛으로 만족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향긋한 커피 한잔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음료까지 곁들이니 세상 든든한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이었을 거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여행 가서 맛있는 음식 먹는 즐거움은 언제나 행복을 가져다 주기 마련이니까요. 






용건과 근형, 두 사람은 본인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흡족한 아침식사 주문으로 미소를 지으며 한끼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정말로 자막에 쓰여진 것처럼, 엉겁결의 대성공이었지만 그거면 된 거죠 뭐. 


미리 검색해 놓은 맛집이 아닌 우연한 기회에 방문한 곳에서 먹게 된 맛있는 음식은 행운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행복을 전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마냥, 부러웠다고 합니다. 






신구와 이순재, 둘은 식당이 아닌 카페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일단 두 사람 중에서 신구가 먼저 커피 주문 후에 곧바로 케이크까지 시켜 먹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어느 카페인지는 모르겠지만 카운터 근처에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가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절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눈으로 직접 봤다면 저 역시도 그들과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곧이어 순재도 조금 망설이다가 커피와 케이크를 시키고는 편안한 웃음으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건 사실 처음이 가장 어려운 법인데, 그걸 해냈으니 마음이 놓일만 했던 거지요.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로 주문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는데 무사히 성공했다는 점에서 저 역시도 박수를 보냅니다.  




커피 한잔, 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 하는 프라하에서의 아침은 화면만 봐도 최고! 케이크 안에 견과류로 보이는 속재료도 든든함을 더해줄 것 같아 다시금 꽃할배들의 여행이 부러워지는 찰나였습니다.


저는 그냥 요 한 장면만 봐도 대만족이네요! 





그리고 일섭은, 꽃할배 리턴즈에서 아침식사 주문을 위한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야외에서 마시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다른 4명과는 다르게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것이 익숙해 보여 흥미진진했어요.


꽃할배 리턴즈의 H5는 이렇게 해서, 이서진 없이도 아침식사를 만족스레 섭취하며 프라하에서의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진이 모든 일을 도맡아 해오며 여행을 리드해 왔던 것이 사실인데, 때로는 이렇게 꽃할배들이 스스로 여행을 주도해 나가니 또다른 재미가 있어 앞으로 이어질 여행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동유럽 여행을 이제 막 시작한 꽃할배 리턴즈를 통해 다섯 할배들과 이서진의 새로운 활약을 기다리며, 마음에 남았던 3회 에피소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