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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 : 개미 만큼 작지만 강한 히어로의 탄생!

베짱꼬북 2018. 7. 10. 00:07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인기리에 극장에서 상영 중인데요, 관람에 앞서 앤트맨의 탄생 비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작품인 영화 [앤트맨]을 관람하고 가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생계형 도둑으로 살아가는 스캇 랭이 개미 만큼 작지만 엄청나게 강한 힘을 지닌 히어로가 된 과정이 속속들이 담겨 있어 흥미롭거든요^^




스캇 랭은 하나 뿐인 딸 캐시에게 멋진 아빠이기를 바라지만, 직업과 더불어 녹록치 않은 현실로 인해 가족들과 떨어져 살며 가끔씩 보러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기 기술자로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으나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았기에 좀도둑의 길을 걷게 된 거죠.



이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면서도, 캐시를 보러 가는 일은 게을리 하지 않아요. 그야말로 딸바보의 전형이었던 그는 과학자이자 1대 앤트맨이었던 행크 핌의 눈에 들어 2대 앤트맨이 되면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게 되는데요, 이 또한 캐시를 위한 결정이었음을 알게 돼 감동적이었답니다.  





행크 핌은 핌 원자 사이의 간격을 조종해 신체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가능한 핌 입자를 개발해 응용함으로써 수트 제작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악용하려는 세력이 존재함으로써 위기를 맞게 되고 말아요. 그리하여, 스캇 랭은 행크 핌의 조력자가 되어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해 악의 세력과 대립하게 됩니다.




수트를 착용하고 자유자재로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는 장면을 통해, 앤트맨이 단순히 개미 만큼 작아지는 기술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 흥미진진했어요. 이름에 걸맞게 개미들과의 완벽한 소통을 통하여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다가가는 모습이 감명깊었습니다.



특히, 개미에게 안토니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애정을 쏟던 장면은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더욱 더 돋보였던 앤트맨의 맹활약은 다양한 종류의 개미를 만나볼 수 있게 만들면서 또다른 재미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해서 눈여겨 볼만 했답니다.



스캇 랭은 앤트맨이 되어 행크 핌의 기술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 내며 군사용 수트로 개발한 대런 크로스의 옐로우 재킷에 맞서 싸우며 이야기의 절정을 스펙타클한 액션씬으로 수놓습니다. 딸 캐시의 방 안에서 둘이 대립하며 작아진 몸으로 장난감 사이에서 결투를 벌이는 모습 또한 눈에 쏙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개미 만큼 작지만 강한 히어로, 앤트맨의 탄생은 지금까지 만나 본 영웅들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앤트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조연이었지만 이번엔 제대로 된 주인공으로 등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가 지금까지 소개한 영화 [앤트맨]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도 꼭 만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