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예매대기 시스템 경험] 워너원 콘서트 티켓팅 선예매 성공, 일반예매 실패...
워너원 콘서트 티켓팅이 화요일과 목요일인 바로 어제 진행되었는데요, 저도 친구의 부탁을 받아 용병으로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지난 콘서트까지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1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스탠딩 좌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으나 요번에 예매 사이트가 바뀌어 버렸고, 그렇게 되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YES24 티켓으로 접속해 선예매와 일반예매 날 모두 도전해 봤습니다. 로그인을 하고 오후 8시가 되기만을 기다리는데, 어플 첫화면부터 워너원이 딱 등장해 줘서 설레면서도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용병의 몫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지요.
그런데 티켓팅 용병인 저를 가로막는 방해물이 존재했으니, 그것은 바로 YES24 예매대기 시스템! 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예매해 보는 거라 기다림이 길게 느껴졌어요. YES24에서는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무작위로 아이피를 차단한다고 해요. 즉, 위와 같은 예매대기 화면이 뜬다면 여러분의 아이피가 랜덤 차단에 당첨된 것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새로고침(F5)을 하게 되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지므로,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어요. 시간이 흘러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해도 같은 화면만 반복돼서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될 때쯤 예매창이 열린 것이 다행스러웠습니다.
그리하여 한참을 노력한 결과, 선예매로 워너원 데뷔 300일인 콘서트 둘째날 플로어층 지정석에 성공했습니다. 인터파크 티켓에선 1시간 만에 스탠딩 잡았는데 예스24에선 시간은 덜 걸렸지만 자리는 조금 뒤를 잡게 되었네요.
그런데, 둘째날 잡고 첫째날 예매를 하려고 보니까 위와 같은 알림창이 뜨면서 1매의 예매분이 있어 예매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날짜가 다른데 자꾸 예매가 안된다고 해서 결국 이날은 사이트를 나와 버렸어요.
그리고 다시 도전한 일반예매 날은......단 한자리도 확인할 수 없어 장렬히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셋째날은 친구가 잘 잡아서 괜찮은데, 첫째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친구를 꼭 올콘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어렵습니다, 흑흑ㅠㅠ
위의 이미지는 고척돔에서 열릴 워너원 콘서트 월더월드 좌석 배치도입니다. Floor층 지정석 구역은 단차가 없다고 해서 살짝 걱정이 되지만 괜찮을 거라고 믿어 봅니다. 이제는 취소표를 기다려야 할텐데 친구가 부디 첫째날 예매에 성공하기를 기도해 봐야겠어요. 아이돌 티켓팅은 언제 해도 어렵긴 마찬가지네요. 성공하신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YES24 예매대기 시스템도 그렇고, 잔여좌석 서비스 제공하지 않는 점도 어려움을 가중시키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볼 건 봐야지요. 그나마 선예매가 있어 안심이라고 생각합니다......^^;